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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신정역 [커피집, 이공] 직접 로스팅한 숨은 커피 맛집!

by 세끼 2023. 6. 29.
 건물 사이 피어난
커피 맛집

 

위치

 

영업시간
목~화 10:30-22:00 (라스트오더 21:00)
수요일(정기 휴무)



무더운 날씨 속  온몸에 육수가 흐르고... 약속이 있어 신정역을 돌아다니다 탈진을 막기 위해 카페를 찾던 중
길가에 위치한 커피집, 이공을 발견했다.

입구(외부 및 영업시간)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처음 건물을 보는 순간 '이런 곳에 카페가?...'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하지만 허름한 건물과 다르게 입구는 깔끔하고 트렌디하게 디자인 되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실버와 우드가 섞여 세련되지만 기품이 느껴졌다.

내부(미니소품샵)

우선 가게를 들어가면 미니소품샵이 가장 눈에 띈다.
고급스러우면서 집 인테리어로 쓰면 좋을 거 같은 포스터와 엽서가 있으며 특히 꽃 포스터가 맘에 들어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많았다.
(나는 소비를 줄여야 하기에... 포기...ㅜㅜ)
그리고 주문제작 드립팩이 눈에 들어왔다.
커피의 신서도를 위해서 주문하시면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주신다는 말이 사장님께서 얼마나 커피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내부(와이파이)

이런 거 하나에도 사장님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부(좌석 및 화장실)

그리고 내부도 우드톤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고급스러워서 인스타 및 sns 사진 찍기 좋을 거 같았다.
여기에 특별한 점은 바 테이블이 있어 직접 눈앞에서 커피를 내리는 걸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한 칸이라는 점이다.  
그렇지만 화장실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좋다.
그리고 같은 건물 3층에 태권도장이 있어 가끔 시끄러운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 조용함을 깨운다.

메뉴판

커피는 직접 로스팅하며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만드신다.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이해하기 쉽게 부가적인 설명으로 메뉴판에는 배려를 담으셨다.
카페인 섭취를 꺼려하는 분들을 위한 디카페인도 있어 나 같이 커피는 먹고 싶지만 카페인을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져서 좋았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감사했다.

음식

나와 친구는

아메리카노(콜롬비아 수프리모 라 프란시아)
바닐라라떼
얼그레이 큐브 파운드 케이크
다크초코 큐브 파운드 케이크

이렇게 주문했다.
아메리카노의 맛은 정말 맛있는 맛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깔끔하면서 원두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적당한 산미와 적당한 단맛이 합쳐져
이 모든 조합이 조화로워 커피의 맛을 극대화시킬 정도다.

바닐라라떼

나는 바닐라라떼를 정말 좋아해서 카페 가면 늘 시켜 먹어 웬만한 맛에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근데 이곳은 지금까지 먹어 본 바닐라라떼와 전혀 달랐다.
지금까지 내가 먹어 본 바닐라라떼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맛이 나서 놀랬다.
마시는 순간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바닐라의 향과 서로 상호 작용을 해주는 원두의 맛까지 좋았다.
친구에게 극찬을 하면서 마셨다.
하지만 단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단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 친구는 단 걸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달다는 말을 했다.)

얼그레이 큐브 파운드 케이크&다크초코 큐브 파운드 케이크

 우선 케이크의 가격이 3500원이라는 다른 곳의 디저트에 비해 다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부담 없이 두 개를 주문했다.
친구의 취향인 얼그레이와 나의 취향인 다크초코를 사이좋게 나눠 먹었는데...
아니 사장님 화가 나요!
너무 맛있어서 화가 날 정도다.
특히 친구도 인정한 다크초코 큐브 파운드 케이크는 적당한 단맛과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그런 환장의 맛이다.
그리고 얼그레이 큐브 파운드 케이크는 얼그레이 향이 정말 진했고 입에서 녹는 맛은 좋았으나 아쉬운 점은 위에 뿌려져 나온 연유가 빵에 스며들어 빵이 너무 수분을 많이 먹어 식감이 좋지 못해 아쉬웠다.


총평

전체적인 인테리어 및 커피의 맛은 정말 너무 훌륭해서 할 말이 없을 정도며 다크초코 큐브 파운드 케이크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얼그레이 큐브 파운드 케이크에 뿌려진 연유가 케이크의 식감을 헤치는 점이다.

 

재방문의사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