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닭발과
찹쌀계란죽이
맛집을 평정한다.
위치 및 영업시간
영업시간
월~목 17:00-02:00
라스트오더(01:30)
금, 토 17:00-03:00
라스트오더(02:30)
일 17:00-01:00
라스트오더(12:00)
지인이 추천한 매운 닭발 맛집이자 찹쌀계란죽이라는 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신도림역 구씨네 매운 집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기분이 안 좋을 때, 짜증 나고 열받을 때 방문하면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는 맛있는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매운 걸 잘 드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추천하는 곳입니다.
가는 길
1호선, 2호선 신도림역 3번 출구 또는 이마트 지하 길로 나와 도보 10-15분 정도 걸으면 구씨네 매운 집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너무 멀지 않고 신도림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어 불편함 없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외부
입구는 딱 포장마차 느낌으로 술맛 나는 집이고 찐맛집 느낌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이곳은 식사도 가능하지만 지인들과 술 찐하게 마시기 좋은 공가입니다.
그리고 입구에 포스터가 붙여있는데 지인분들 가게도 같이 홍보하며 다 같이 열심히 장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부
구옥을 개조한 구조로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카운터와 조리하는 곳에 협소한 테이블이 있는 공간과 벽으로 아예 분리가 되어 있는 방의 형식을 갖춘 곳과 야외 테이블까지 총 세 가지의 테이블 배치로 다 다른 느낌에서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야외는 포장마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플라스틱 테이블로 되어 있으며 알록달록 전구를 더해 감성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쓰여 있어 따로 메뉴판을 주시지 않지만 테이블마다 주문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패드에 사진들이 부착되어 있고 오히려 사장님과 자주 마주치는 일이 없어 지인과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술을 많이 마실 수 있을 거 같던 점이 주력 메뉴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주변 사이드 메뉴도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다양한 음식에 술을 마실 수 있어 아차 싶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매운 음식이 주로 있지만 맵지 않은 메뉴도 있어 이 점을 참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메뉴는 가장 많이 주문하신다는
준표닭발(무뼈직화구이)+계란죽 세트 1단계
날치알주먹밥
닭똥집튀김
워낙 1단계도 맵다는 평이 많아서 매운 메뉴와 맵지 않은 메뉴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음식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 안주로 국민 뻥튀기를 주셨는데 한번 먹으면 끊을 수 없어 빨리 음식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닭발을 주문하면 치킨무도 함께 나오는데 치킨무가 있어 덜 맵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닭발이 나오기도 전에 매운 냄새가 당황스러웠는데 음식이 나오니 매운 냄새가 확 올라와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진짜 한 입 먹는 순간 이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그런 매운맛이었습니다. 1단계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맵고 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운맛입니다. 근데 입에서는 불이 나는데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불향 때문에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 치킨무를 한 번씩 먹어주면 맛의 조화도 좋고 입도 진정시켜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울 때 주먹밥과 찹쌀 계란죽을 먹어주면 진정이 됩니다.
진짜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찹쌀 계란 죽은 꼭 드셔야 합니다. 맛이 처음 접하는 맛이고 식감은 수프와 비슷하지만 중간중간 계란이 씹혀 고소해 계속 손이 가는 중독성 강한 맛이었습니다.
닭발 맛있게 먹는 먹조합으로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을 더 느낄 수 있고 주먹밥에 닭발과 마요네즈를 찍어 먹으면 맛의 극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닭발이 매워 추가한 닭똥찜튀김의 맛은 깻잎 반죽에 튀긴 거 같지만 향은 하나도 나지 않고 튀김도 바삭하지 않아 다시는 안 시킬 거 같습니다. 특별한 맛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평균 이하의 식감과 맛이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 점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마지막 음식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화장실
화장실은 밖으로 나가면 위치해 있는데 노후가 됐고 무서워서 혼자 가시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대도록이면 이용하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음식의 맛과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술을 마시다, 밥을 먹다가, 옷에 뭔가 흘렸을 경우 들릴 수 있는 곳인데 전체적으로 다 좋다 하더라도 화장실이 불편하다면 다시 방문하기 꺼려지기에 화장실까지 맛집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화장실 또한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입니다.
총평
스트레스 풀고 싶은 날, 술이 당기는 날, 매운 게 먹고 싶은 날 추천합니다.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찹쌀 계란죽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인들과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입니다.
다만, 1단계도 불닭볶음면보다 매울 수 있는 점을 참고하세요.
화장실이 좋지 못해 불편한 점을 참고하세요.
닭통찜튀김은 주문하시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방문의사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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